6월 산업용 전력판매량 전년比 9.1%↑

[정수남기자]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의 지난 6월 산업용 전력판매가 작년 같은 달 보다 9.1% 증가했다.

또 6월 전체 전력판매량도 전년 동월대비 5.7% 증가한 358억kWh를 기록, 지난 2009년 4월(2.4%)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14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6월 전력판매량'에 따르면 6월 산업용 전력 판매는 수출호조(전년 동월比 14.5%↑) 등으로 210억kWh(전체 전력판매량의 약 59%)로 집계됐다.

산업용 판매량은 기계장비(18.1%), 석유정제(14.9%), 자동차(12.3%)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6월 주택, 일반, 교육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모두 증가했다. 주택용은 전년 동월대비 0.8%, 일반용은 2.5%, 교육용은 0.3% 각각 소폭 늘었다.

6월 최대전력수요는 6천687.2만㎾(20일 15시)로 전년 동월대비 6.4% 늘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7천209.1만㎾로 공급예비력(율)은 521.9만㎾(7.8%)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한국전력과 발전사업자 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은 주요 연료의 열량 단가가 상승하고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4.4% 오른 119.84원/kWh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