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중국의 동방미디어 그룹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 홈쇼핑 채널인 '동방CJ(東方CJ)'가 13일 오전 6시(현지시각) 두 번째 채널(이하 제2채널)을 개국하고 정식으로 디지털 방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제2채널은 중국의 미디어 그룹인 SMG(Shanghai Media Group)가 보유한 채널과 국영 CCTV 등 시청률이 높은 채널 사이에 있는 20번을 채널 번호로 부여받았다.
제2채널의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유선방송사업자(SO)를 통해 케이블 TV를 시청하는 가구는 상하이와 인근지역의 약 250만 가구이며 동방CJ의 기존 채널(아날로그) 시청자를 더하면 약 1천300만 가구가 잠재적인 고객이 됐다고 CJ오쇼핑 측은 설명했다.
동방CJ의 유재승 부장은 "이미 전국 사업권을 획득했고 제2채널까지 개국해 연말까지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안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1∼2개 지역 추가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동방CJ는 중국 전 지역에서 방송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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