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R&D 생태계 구축…미래 먹거리 창출 '시동'

[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단 출범 및 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가 기존 산업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확대하는 것으로 3년간의 기술개발기간이 끝나고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오는 2020년경 105조원 가량의 경제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천연물 신약 사업단(동아제약-SK케미칼-안국약품 컨소시엄) ▲IT융복합 시스템반도체 사업단(LG전자-아이앤씨테크놀로지-엠텍비전-솔라시아 컨소시엄) ▲차세대 전기자동차 사업단(현대자동차-테너지-피앤이솔루션 컨소시엄)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사업단(삼성SDI-LG전자 컨소시엄) ▲K-MEG 사업단(삼성물산-KT-효성-나라컨트롤-KD파워 컨소시엄) 등 과제별 5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은 선정단계, 개발단계, 완료단계 등 3단계로 각각 진행된다.

미래산업선도기술 5개 사업단은 이날 협약 체결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기술개발에 돌입한다.

문동민 지경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반성장 R&D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 개발 및 완료단계의 R&D 모든 주기에 걸쳐 혁신적 제도를 우선 도입할 것"이라며 "지경부는 이를 지식경제 R&D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중경 장관, 황창규 전략기획단장, 5개 사업단 대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