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美언론 재벌 뉴스코퍼레이션의 英계열사에서 발간 중인 뉴스오브더월드가 도청문제로 비난이 커지면서 10일자로 폐간한다고 주요외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스오브더월드는 168년 된 영국 굴지의 일요신문이지만 최근 도청취재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정부까지 공식 조사에 나서기로 해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도청으로 얻은 내용을 기사화 하면서 발생했다. 발상 초기에는 감청대상을 정치가나 배우 등 유명인으로 국한했으나 최근에는 일반인까지 확대됐다. 뉴스오브더월드는 9년전 사건에서 살해된 소녀의 휴대폰을 해킹해 음성메시지를 감청한 의혹을 받고 있다.
머독 뉴스코프 회장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달 10일부터 이 신문의 발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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