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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갖출건 다 갖췄다" 파나소닉 '루믹스 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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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한 사이즈에 뷰파인더 탑재…강화된 iAUTO 기능 제공

[박웅서기자] 2011년 미러리스 카메라 경쟁에 파나소닉이 뛰어들었다. 먼저 등장한 제품은 지난달 28일 출시된 '루믹스 G3'다.

파나소닉코리아(대표 노운하)는 현재 세 종류의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을 갖고 있다. G3가 속해 있는 'G 시리즈' 외에 동영상 촬영 기능이 강화된 'GH 시리즈'와 콤팩트한 사이즈의 'GF 시리즈'가 존재한다. 파나소닉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222g 무게의 '루믹스 GF3'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G3는 지난해 5월 출시된 루믹스 G2의 후속모델로. 1년여 만에 새로 출시됐다. 콤팩트한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전자식 뷰파인더와 터치 셔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G3'를 직접 사용해봤다.

◆뷰파인더 장착한 렌즈교환 디카 중 최경량 '335g' 실현

G3의 생김새는 DSLR 카메라와 콤팩트 카메라의 중간 형태다. 미러리스 카메라 중 드물게 뷰파인더를 장착해 DSLR을 축소해 놓은 듯한 외관이지만, 심하게 돌출되지 않은 그립부 등은 콤팩트한 사이즈를 유지하기 위한 고민이 엿보인다.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그립뷰 앞쪽에 고무 소재가 사용됐다.

전반적으로 기존 모델 G2와 비교했을 때 더 작아지고 가벼워졌다. 가로는 8.8mm 작아졌으며, 뷰파인더를 제외한 앞뒤 길이 역시 11.8mm 줄었다. 바디 무게는 렌즈를 제외하고 336g으로, G2보다 35g이 감소했다. 뷰파인더를 장착한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가운데 가장 가벼운 무게다.

작아도 갖출 건 다 갖췄다. 제품 윗면에는 스테레오 마이크를 비롯해 햣슈, 내장 플래시, 촬영모드 다이얼, i오토 버튼, 셔터 버튼 등이 있다. 뒷면에는 3인치 회전 LCD와 각종 조작키, 메인 다이얼, 동영상 촬영 버튼, 재생 버튼, LVF/LCD 변환 버튼 등이 있다. 뷰파인더는 다이얼을 통해 시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회전 LCD에는 터치 셔터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화면을 직접 누르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LCD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인공지능 성능도 갖췄다.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는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를 사용한다. 파나소닉 렌즈 외에도 같은 마운트를 사용하는 올림푸스의 렌즈들을 장착할 수 있다. 컨버터를 이용하면 라이카 렌즈군도 사용이 가능하다.

◆세부 설정 귀찮을 때 알아서 척척 'iAUTO 기능'

루믹스 G3는 1600만 유효 화소 라이브 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화소수는 늘리고 노이즈는 1/3로 줄였다는 게 파나소닉의 설명이다. 화상처리 엔진은 HD2가 사용됐으며, 최고 연사 속도는 초당 20장이다.

인텔리전트 오토(iAUTO) 기능은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이 기능은 필요한 모든 설정을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인텔리전트 D 레인지 모드 ▲인공지능해상력기능 ▲자동초점추적 ▲얼굴인증모드 ▲얼굴인식 ▲자동장면설정 ▲모션감지 ▲인공지능노출보정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G3에는 '오토플러스' 기능이 추가됐다. 제품 윗면의 iA 버튼을 누르면 인텔리전트 오토와 인텔리전트 오토 플러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오토 플러스에서는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과 더불어 밝기 및 색상 조정이 가능하다.

실제 iAUTO 버튼을 누르고 이 기능을 사용하면 감도나 조리개, 셔터 스피드 등 세부 설정이 불가능해진다. 대신 사람을 촬영하려고 하면 인물 모드, 물건에 렌즈를 가져가면 접사 모드 등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여러 가지 설정에 익숙지 않은 초보 사용자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다.

감도는 ISO 6400까지 지원한다. 조리개는 광각 F3.5(망원 F5.6)에서 F22까지, 셔터 스피드는 1/4000~60초까지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다이얼을 크리에이티브 콘트롤 모드에 놓으면 다앙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생동감, 복고, 하이키, 세피아, 하이 다이내믹 등 5가지를 지원한다. 장면 모드(SCN)에서는 인물, 소프트 스킨, 풍경, 건축물, 스포츠, 주변부 초점 흐림, 꽃, 음식, 사물, 야경 인물, 야경, 일루미네이션, 베이비, 애완동물, 파티, 석양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저장 매체는 SD, SDHC, SDXC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제품 가격은 렌즈 킷 구성에 따라 바디 및 14-42mm 렌즈 기본 킷은 89만 9천원, 기본 킷에 45-200mm 망원 렌즈를 추가한 더블 킷은 129만 9천원이다. 소니가 최근 선보인 NEX-C3보다는 약간 비싼 감이 있다. 4일 소니는 NEX-C3의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16mm 펜케잌 렌즈와 18-55mm 렌즈를 포함한 더블 렌즈킷을 89만 8천원에 내놨다.

반면 제품 크기나 외관 등을 비교했을 때 G3보다는 곧 선보일 GF3가 소니 NEX-C3와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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