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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2개월 연속 감소...3천44억8천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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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파운드화 약세 탓"…産業界 "무역수지 흑자 감소 탓"

[정수남기자] 우리나라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011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천44억8천만달러로 전월말(3천50억8천만달러)보다 6억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에도 전월(3천72억달러)보다 21억2천만달러 줄었다.

한은 측은 "파운드화의 약세로 파운드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산업계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지난 4월(45억달러) 보다 5월(22억달러)에는 104.54%, 6월(33억달러)에는 36.36%(12억달러) 각각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과는 다른 분석을 내놨다.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천766억8천만달러(90.9%), 예치금 222억2천만달러(7.3%), SDR(Special Drawing Rights,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 35억8천만달러(1.2%), IMF포지션 19억2천만달러(0.6%), 금 8천만달러(0.03%) 등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5월 말 현재 인도에 이어 세계 7위.

◆MF포지션 =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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