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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미러리스 카메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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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이어 파나소닉·올림푸스·삼성전자도 신제품 출시 예정

22일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러리스 카메라 'NEX-C3'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전작에 비해 성능이 강화된 반면, 크기와 무게는 모두 줄었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 중에는 최경량인 225g이다.

소니는 이번 신제품과 함께 곧 출시를 앞둔 DSLT 신제품 알파 35로 전체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노리는 적극적 도전자가 되겠다 포부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6월 첫번째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한 이래 올해 4월까지 평균 41%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누적 제품 판매수는 삼성전자가 앞서고 있다.

소니코리아 알파 마케팅팀 이준렬 과장은 "소니보다 미러리스 제품을 먼저 출시한 삼성의 누적 판매량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출시 이후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소니 NEX 시리즈의 성장세라면 누적 판매량도 올해 안에 역전이 확실시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지난 4~5월 제품 수급에 문제가 약간 있었지만 6월부터 모든 공장이 전부 재가동됐다"며 "수급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파나소닉 7·8월, 올림푸스 7월, 삼성전자는 하반기 예정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이 출시되기는 지난 1월 올림푸스한국이 '펜 E-PL2'를 선보인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한동안 소강상태였다. 신제품 출시에 대한 루머는 많았지만 각 업체들은 소식을 꽁꽁 숨겨왔다.

최근 들어 상황이 바뀌고 있다. 소니에 이어 파나소닉, 올림푸스, 삼성전자 등도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대표 노운하) 역시 7월과 8월 연달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제21회 국제 방송·음향·조명 기기 전시회'에서 기자와 만나 "오는 8월 신제품 GF3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GF1, GF2의 후속 기종인 '루믹스 GF3'는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GF2 대비 16.7% 작아졌으며, 무게 역시 222g으로 43g 줄여 출시되자마자 세계 최경량 미러리스 카메라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루믹스 G3'가 출시된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당초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정도 G3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는데 다음달에 출시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 외에 올림푸스 역시 내달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도 하반기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내달 초 신제품 론칭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복수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업체 간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며 "최근 시장 점유율로 한바탕 신경전이 벌어졌던 것처럼 앞으로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오는 2013년 1천 288만2천대로 DSLR 시장 규모 1천108만1천대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향후 1년이면 충분하다는 업계 관측도 존재한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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