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창완기자] 인텔이 2019년이 오기 전에 엑사플롭급 성능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엑사 컴퓨팅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표명했다.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인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 부사장 및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매니저는 21일 국제슈퍼컴퓨팅회의(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ISC)에서 "2010년대 말까지 엑사플롭급 성능을 구현할 것"이라며 비전을 발표했다.
엑사플롭(ExaFLOP)은 초당 100경 번의 연산을 수행하는 것으로 현재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의 수백배 더 빠른 연산처리 능력을 보여 주는 것이다.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엑사급 성능을 실현하기 위해 "업계 및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폭증하는 인터넷 정보를 관리하고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하며 천연자원 탐사 비용을 절감하는 등 여러 문제들은 고성능 슈퍼컴퓨터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코리아(지사장 이희성)는 슈퍼컴퓨터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전력문제 해결이 급선무인 점을 감안, 인텔이 유럽과의 협력과 고성능 컴퓨팅(HPC) 연구와의 연관성 활용, 수리과학, 공학, 전략 컴퓨팅 부문에 대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 작업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인텔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13년에는 전 세계 상위100대 슈퍼컴퓨터에 100만 개의 프로세서가 사용될 전망이며 2015년에는 이 수치가 두 배로 증가하고 2010년대 말에는 800만 개의 프로세서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5년에는 상위 50대 시스템중 성능면에서 상위 첫 번째 제품이 100페타플롭을 달성하고 2018년에 엑사플롭의 벽이 무너지며 2010년대 말에 이르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시스템의 속도가 4엑사플롭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 발표 자료 및 사진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newsroom.intel.com/docs/DOC-2152)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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