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이 17일 중국 과학기술부 차오젠린 부부장과 63빌딩에서 '한-중 응용기술연구개발 및 산업화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중 산업기술협력을 위한 최초의 정부간 채널을 마련하게 됐다고 지경부는 평가했다.
지경부는 현재 우리나라의 중국수입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 중국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공동연구개발 등 산업기술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이번 MOU는 이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중국수입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5년 11.6%에서 2006년(11.3%), 2007년(10.9%), 2008년(9.9%)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다 지난 2009년(10.2%)에는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에는 10.0%로 다시 하락했다. 올 1/4분기 점유율은 9.5%.
양국은 앞으로 기존의 기초기술 중심의 협력에서 산업응용기술 및 상용화 분야로 기술협력의 지평을 확대한다.
또 올해 양국은 공동 편드를 조성해 한-중 산업기술분야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상직 차관은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차오젠린 부부장과의 면담에서 "한중 산업기술협력은 양국이 함께 新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양국이 산업기술협력 채널을 공고히 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의 성과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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