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美인터넷라디오 판도라(Pandora)가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됐다.
판도라는 흑자를 내고 있지 못하지만, 9천만명 이상의 회원을 지니고 있어 첫날 주가는 공모가(16달러)보다 25% 오른 20달러까지 치솟았다. 장마감은 17.42달러로 초가에 비해 13% 하락했으나 공모가보다는 9% 정도 높다.
판도라는 당초 기업공개시의 공모가를 7달러에서 9달러로 설정했다가 후에 10달러에서 1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에서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대표주자인 링크드인이 5월에 상장한 이래 IT기업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다.
판도라는 2005년부터 미국지역을 대상으로 인터넷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판도라는 80만곡 이상의 음원을 이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추천한다. 수입원은 광고이며, 올 1월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2.5배 증가한 1억3천800만 달러, 순손실액은 전년보다 절반 수준인 1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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