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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환 링크나우 대표 "비즈니스 SNS 생산성 향상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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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SNS와는 다른 공적관계 관리 툴 필요' 강조

[김지연기자] "회원들이 링크나우 네트워크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원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좋은 비즈니스 도구로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장환 링크나우 대표(사진)는 이미 국내외에서 비즈니스용 SNS가 고급 전문직 인력 채용과 구직 채널로 명성을 얻고 있고, 실제로 기존 회원들 중에도 좋은 사례가 많다고 소개했다.

링크나우는 비즈니스 인맥을 구축해 회원들의 구직과 채용 등을 돕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회원수는 15만명이다.

사실상 취업 포털 역할을 하지만 직접 채용과 구직을 중개하진 않는다. 최근 미국에서 상장해 주목을 받은 비즈니스SNS인 '링크드인'과 서비스 형태가 유사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인맥 관리에 SNS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전용 SNS가 관심을 끌 것이라고 봅니다."

링크나우에 회원으로 가입해 자세한 프로필을 작성하면, 그것이 곧 내 온라인상의 이력서가 되고 경력 증명서가 된다.

고용하려는 사람은 인물 검색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인재를 검색할 수 있으며, 인맥으로 연결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추천서도 작성해줄 수 있어서 내 평판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 링크나우에서도 활동하는 기업체 인사 담당자가 1천600명 가량이고, 헤드헌터만 해도 700명 정도입니다. 이들을 통해 한달 30건 이상의 채용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NHN의 경우 10명이 넘는 인사 업무 관련자가 링크나우에서 활동중이며, LG전자,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도 인재를 찾는 데 링크나우를 활용하고 있어요."

정 대표는 올 초만 하더라도 링크나우의 연말 기준 회원수가 50만 정도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먼저 알려진 SNS들이 강력한 국내외 인지도를 갖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규모 국내 업체인 링크나우에 쏠리는 관심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걱정이다.

그러면서도 비즈니스 SNS만의 강점이 반드시 인정받을 거란 믿음은 분명하다.

"사람들은 공적 관계와 사적 관계를 구분하고 싶어하지요.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같은 일상형 SNS와 링크드인, 링크나우 같은 비즈니스 전용SNS가 명백히 다른 이유입니다.

SNS들이 초기에는 건전하게 시작하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광고용 플랫폼으로 전락하거나 그 활용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링크나우는 순수하게 비즈니스 전용 SNS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생각입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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