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정의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전당대회 경선규칙과 관련해 늦어도 모레(27일)까지 끝장토론을 벌여 30일 밤 9시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표결에 부치겠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중인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책임당원을 상대로 전화자동응답(ARS) 방식을 통한 당헌 개정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고질적 질병인 동원·금권·줄세우기가 없는 '3무(無) 경선'이 돼야 한다. 우리가 선진형 선거문화를 안착시키고 당원에게 한나라당을 돌려줄 때 쇄신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또 "우리가 지탄받는 것이 계파로 나뉘어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앞으로 어려울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은 성찰과 배려, 동지적 애정, 화합과 단합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 개회 시간에는 한나라당 172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도 되지 않는 70여명 밖에 참석하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