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이마트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4월부터 5월초까지 PL식품 전 품목 630여개와 점포에서 직접 제조·판매하는 식품 1천여 전 품목에 대한 상품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조협력회사만 진행했던 공장심사를 처음으로 식품 원료를 납품하는 1차 생산회사 24개사까지 진행하는 등 식품 협력회사 170여개사에 대한 준법사항 및 방서·방충 등 총체적인 위생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 세계적인 식품 위생 솔루션 기업인 '다이버시' 사와 연계해 점포 현장의 푸드코트와 즉석조리 코너에 대한 현장 점검과 근무자 위생 교육을 전점에서 진행 중이다.
식중독 사전 예방을 위해 고위험 품목에 대한 특별 관리도 실시한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판매시간 단축 품목 5개, 판매 중단 품목 4개, 사용금지 원료 4개 등 비가열 및 비살균 상품 중 온도 민감 반응 품목 13개를 선정해 특별 판매 관리에 돌입했다.
판매중단 품목은 양념게장, 생크림, 생식용 굴, 홍합 이상 4개 품목이다. 김밥, 초밥, 롤밥은 기존 제조 후 6시간 판매에서 4시간으로 단축되고 앙금팥류와 앙금떡류 역시 당일 완전판매에서 19시까지만 판매로 기준이 강화된다.
이와 함께 매장 현장의 위생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수족관물, 냉면육수, 작업자 손, 칼, 도마를 점포 현장의 5대 교차 오염원으로 선정해 상시 수거 및 검사하고, 특히 격주 교체하던 수족관 물은 하절기 동안 매주 교체를 실시한다.
또 조리실 근무자는 30분마다 비누세척·물헹굼·종이타올건조·크린콜분사·자연건조의 세척 FLOW를 준수하며 위생장갑 역시 30분마다 새것으로 교체 사용토록 했다.
이외에도 납품차량의 냉장·냉동 온도준수를 전 차량으로 검수해 미준수 차량을 전량 회송 조치함과 동시에 임직원들 대상으로 위생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경택 이마트 품질관리팀장은 "하절기는 식품위생 관련한 고객의 소리가 평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다"며 "특히 올해는 5월부터 높은 기온에 최근 식약청에서 발표하는 식중독 지수가 주의와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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