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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동반성장, 총론은 같지만 방법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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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연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말하는 동반성장과 총론에서는 같다"며 "방법에서 어떤 것이냐의 문제이므로 중소협력사들이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것이냐에 대해 동반성장 위원회의 안이 나오면 협회쪽에서도 그것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동기술 개발과 경영혁신 지원 등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둬야한다"며 "30대 그룹을 중심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협력사에 올해 1조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한 당초 계획을 충실히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 기업의 글로벌 평가가 꾸준히 개선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시장친화적 경제정책의 지속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장단은 "국제 경제흐름이 좋지 않으나 기업별 투자는 계획대로 집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EU와의 FTA도 조속히 추진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장단은 "미국과의 FTA도 국회가 조속히 비준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한 EU FTA도 추진된다면 세계 최대 규모인 유럽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대EU 수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의 주주는 국민들이다. 국민들의 주주권을 행사를 반대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른쪽부터) 류진 풍산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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