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한 자리서 디스플레이 경쟁력 뽐낸다

[김도윤기자] 삼성과 LG가 한 자리서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뽐낸다. 3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1mm 테투리(베젤)를 가진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미국에서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11 전시회'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회를 액티브 방식 3D 기술과 친환경 기술, 차세대 기술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풀HD의 4배에 달하는 UD(Ultra Definition) 3D, 480Hz로 구동 가능한 3D 기술 등을 선보인다.

또 WQXGA(2,560X1,600) 해상도의 펜타일 LCD 기술, 초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적용한 친환경 디스플레이도 전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전시회를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요소인 3D, 저소비전력, 플라스틱 등 차세대 기술을 주도하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D 및 친환경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테두리가 1mm인 18.5인치 모니터용 패널과 HD 해상도의 4.5인치 스마트폰용 AH-IPS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외에 풀HD보다 4배 선명한 84인치 및 55인치 U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저전력 제품 등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과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거래선과 미팅을 통해 TV, IT, 모바일 분야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