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5일 법인세 감세 철회 문제와 관련해 "서민예산 재원 마련의 예로 든 것으로써 강력히 말했지만 조정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한 TV 대담프로에 출연해 "추가 감세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시각이 다르다. 법인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맞춰가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정부와 논의를 많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황 원내대표 발언은 생각의 변화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으로 정치권 일부에서는 그가 당초 원내대표에 뽑힐 때만 하더라도 추가 감세 철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던 것이나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노선 변경'을 암시한다는 시각도 있다.
황 원내대표는 또 "감세 철회가 안 된다면 면세(임시투자세액공제)해주는 것이 있는데 일몰제이니 연장하지 말자는 안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재협상을 해야 하나 보완으로 가능한지 대비책으로 가능한가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열어놓고 민주당 의원이나 국민과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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