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정부가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 내놔야"

[문현구기자]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민생 현안 챙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출발로 대학 등록금 인하 방안을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1천만원대의 등록금은 중산층이 감당할 수가 없다. 절대적으로 등록금을 낮추는 방안은 정부가 계획을 세워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우리나라의 교육투자가 기초적인 초중등 교육에 몰려 있고,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는 10%가 아직 안된다. 적어도 모든 교육재정투자의 20% 정도를 고등교육에도 이제 쏟아야 된다"며 정부의 지원방안 사례를 제시했다.

청년 일자리 확충에 대해서는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맞춤형의 일자리 알선을 각 자치단체장이 해야 한다. 자기 지역의 정확한 일자리수, 일하고자 하는 사람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갖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춤형으로 일자리를 찾아주고 보장해주는 원스톱서비스에 모든 시·군·구 자치단체장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추가감세 철회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감세의 템포를 늦춰 가능한 소득세 부분은 감세 철회를 하고 이를 통해 내년에는 재원을 마련해야 된다. 내년부터 시작되지만 내년 재원확보를 전제로 올해부터 일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