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원내수석부대표 이명규-원내대변인 이두아 선임

[문현구기자] 한나라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재선의 이명규 의원(사진)을 원내수석부대표, 초선의 이두아 의원을 원내 대변인으로 하는 원내부대표단을 확정지었다.

새 원내부대표단은 이명규 수석부대표를 포함해 김광림, 김세연, 김호연, 박영아, 유일호, 유재중, 윤영, 이두아, 이상권, 이정선, 이화수, 한기호 의원(이상 초선) 등 13명으로 짜여졌다.

이명규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대구 북구갑 출신으로 변호사, 대구 북구청장 등을 거쳐 지난 17대 총선에서 첫 배지를 달았으며,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제1사무부총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 수석부대표의 발탁 배경은 당내 'TK(대구ㆍ경북) 소외론'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부대표는 계파색이 옅은 친이계로 분류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정책위부의장단으로 ▲외통·국방 김장수 ▲법사·행안·운영 김정훈 ▲교과·문화체육 임해규 ▲정무·기재·예결 김성식 ▲농림·지경·국토해양 정진섭 ▲환경·노동·복지·여성 안홍준 의원 등을 의결했다. 정책위 부의장단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