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농협 해킹은 北 사이버테러로 추정"

[김지연기자] 지난 달 12일 발생한 농협의 전산장애 사태가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검찰이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영대)는 3일 농협의 전산장애에 대해 2009년 7.7 디도스 및 3.4 디도스 공격을 한 동일 집단이 장기간 치밀하게 준비해 실행한 초유의 사이버테러라고 밝혔다.

검찰은 북한 측 해커가 중국IP를 이용해 해당 노트북에 삭제명령 파일을 심고, 원격 조종으로 농협 서버를 공격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한편 지난달 12일 사고가 발생한 농협 전산망 마비로 인해 수 많은 고객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검찰은 그동안 서울 양재동의 농협 IT 본부에 수사관들을 급파, 서버 접속기록 등을 제출받아 원인 분석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