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시장에 'A+++급' 콤비 냉장고 출시

[박웅서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유럽시장에 높은 절전효과로 에너지 소비효율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냉장고를 선보였다고 3일 발표했따.

LG전자가 선보인 프리미엄 콤비 냉장고 2종(모델명 GB7143AESF/GB7143A2SF)은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를 달성, 최저 소비전력을 실현했다.

신제품은 유럽 최대 용량인 385리터로 냉장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동급 제품 대비 내부 용량을 약 50리터 가량 넓혔다.

특히 자체 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의 친환경 기술로 A등급 제품에 비해 전력소비를 60% 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연간 60 유로 절약 및 이산화탄소 93kg을 저감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이달 초 독일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체코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가격은 동급제품 중 최고 가격인 1천599유로~1천699유로다.

LG전자 HA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 신문범 부사장은 "유럽 냉장고 시장은 대용량, 고효율, 친환경 기술력이 성공의 필수요소"라며 "프리미엄 친환경 제품을 지속 선보여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콤비 냉장고는 냉동실이 아래에 있고 냉장실이 위에 있는 형태의 제품으로, 바텀 프리저(Bottom Freezer)라고도 불리며 유럽에 판매되는 냉장고 중 50% 이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