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27일 '경남 김해乙'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국민참여당의 이봉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김 당선자는 총 4만4천501표(51.01%)를 획득했으며, 이봉수 후보는 4만2천728표(48.98%)를 얻었다.
김태호 당선자는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두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반응이다.
김 당선자는 개표가 마무리된 직후 "김태호의 진심을 받아줘서 감사하다. 김해의 진정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 일할테니 믿어 달라. 서민의 가슴에 얼마나 큰 아픔이 있는지 알겠다. 서민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다면 아무 것도 못한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은 선거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당선자는 "그 어떤 정당이나 정부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정당과 정부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며 한나라당의 쇄신에 대한 필요성도 역설했다.
김 당선자는 지역 현안인 부영임대아파트 분양전환 문제, 제2터널의 조속한 착공 등에 대해 힘쓰겠다는 다짐도 내놓았다.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김해시민에게서 신뢰를 얻지 못하면 내 미래도 없다. 김해 시민의 꿈이 내 꿈이다. 그렇게 활동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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