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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전국 38개 선거구서 일제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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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 경 당락 결정될 듯, 마지막 변수 '비'

[채송무기자] 정치권의 명운을 가를 4.27 재보선이 전국 38개 선거구, 총 1천353개 투표구에서 오전 6시부터 본격 시작됐다.

광연단체장 1곳(강원도), 국회의원 3곳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기초단체장 6곳(서울 중구, 울산 중구, 울산 동구, 강원 양양, 충남 태안, 전남 화순),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3곳이 선출되는 이번 선거에는 모두 135명의 후보가 등록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열전을 치렀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지고, 당락은 강원도를 제외하고 오후 11시 정도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4.27 재보선은 2012년 대선·총선 이전에 치르는 마지막 전국 단위 선거로 승리하는 정당이 향후 정국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커 선거에 쏠리는 관심 역시 높았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강재섭 한나라당 전 대표 등 각 당 대표와 전 총리 등 거물급이 출마했고, 공식 선거운동 시작부터 어느 한 지역도 안심할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의 격전이 계속돼 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가 그간 실시한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도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가 68.4%와 64.1%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으로 선관위는 이번 재보선 투표율을 40% 안팎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막판 변수가 남아 있다. 바로 궂은 날씨다. 기상청은 투표일인 27일,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휴일로 지정되지 않아 유권자들이 출퇴근을 해야 하는 재보선에서는 비가 내리면 교통 등의 우려로 투표율이 낮아질 수도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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