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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기차는 배터리가 핵심…전기차는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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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사장 "중대형 전지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

[김도윤기자] 삼성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했다. 그동안 강조해온 '바퀴 달린 것은 안한다'는 방침대로 전기차 사업은 안하는 대신 관련 배터리 분야에 집중한다는 의지다.

20일 삼성사장단회의에세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전지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이같은 강조했다.

박상진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전반적인 전지 업계 동향과 삼성SDI의 중장기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중형 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삼성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15년이면 전체 승용차의 7%에 달할 전망이다. 오는 2020년이면 1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앞으로 중형 전지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차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완성차 업체로부터 보다 많은 수주를 따내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중대형 전지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 등에 대해선 삼성SDI가 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은 기존 방침대로 전기차 사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자동차 업체와 부품사 간 관계가 그동안 수직적이었다면 전기자동차에선 배터리 비중이 커 수평적으로 갈 것"이라며 "전기차 사업은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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