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국내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정부 및 유럽연합(EU) 국가와 우리나라 기업의 각 특성에 맞는 민간 중심의 맞춤형 기술 표준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7일 스마트그리드 국가표준 코디네이터(6명)들이 포스코 정보통신기술(ICT), 한국전력 등 15명의 기업체 민간 전문가와 함께 최근 독일, 프랑스를 방문해 양측 업계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술표준 협력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연구개발(R&D) 결과의 성공적인 산업화와 우리기술의 국제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국가표준을 종합적으로 관리·조율하고, 우리기술의 국제표준 선점 활동에 전력토록 지난달 하순께 정부가 6개 분야에 임명한 민간전문가들이다.
이번 협력에서 우리나라는 독일 전기기술위원회(DKE)와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로드맵,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정보보안 등 4대 분야에 대한 협력을 도출했다.
또 우리나라는 프랑스 전기기술연합(UTE)과 스마트미터의 표준·보급 사업 협력 글로벌 표준화 조율과 상호협조를 위한 韓-美-EU간 '표준 코디네이터 협력체'구성에 합의했다.
아울러 한국전력은 프랑스 전력회사(EDF)와 '스마트미터 보급사업'을, 포스코 ICT는 프랑스 스켄네이더社와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독일 정보통신연구소(OFFIS)는 한국의 정보통신·보안 분야와 국제 공동연구를 제안했고, 프랑스는 자국 업계 대표단을 구성해 내달 방한, 우리나라 관련기업과 구체적 기술협력 논의를 희망했다.
기술표준원 신산업표준과 관계자는 "프랑스와 독일은 정보기술(IT) 강국이고 신규산업 발굴에 적극적인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기표원은 국내 관련 업계를 위해 국가 표준코디네이터의 풍부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 스마트그리드 주요시장으로 부각된 중국· 일본 등과의 전략적 기술표준 협력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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