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기자] 효율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모든 자원을 공유하는 쉐어드IT에 기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IDC 주최로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 포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1'에서 발표자로 나선 한국넷앱 이종혁 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하려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확장성과 함께 하나의 풀로 모든 리소스를 공유하는 셰어드IT(Shared IT)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셰어드IT란 말 그대로 IT자원을 공유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역별로 고립된 구조로 구축된 기존 인프라와 달리 통합 아키텍처와 데이터 보호를 바탕으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IT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단순한 IT 부문이 아닌 기업 전체 비즈니스 목표와 연계돼야 한다"며 쉐어드IT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브리티시 텔레콤(BT)을 예로 들며 "BT가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첫 과정으로 실시했던 것은 업무별로 나눠져있던 IT인프라를 가상화를 통해 하드웨어와 분리하는 작업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셰어드IT 인프라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기존에는 IT인프라를 구축할 때 '리소스의 성능'을 중요시했는데 이는 통합 아키텍처가 아닌 각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라며 "셰어드IT에 기반한 클라우드는 '통합'으로 정의할 수 있어 성능 이외에 다른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그는 '유연성'과 '효율성'을 꼽았으며 아키텍처 구성과정에서 집중해야 할 부분으로는 '확장성', '데이터 중복제거 및 압축'을 꼽았다.
한편 한국넷앱은 지난해 셰어드IT 전략을 통해 유연성 및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신제품군을 대거 발표한 바 있다. 넷앱은 스토리지 FAS/V3200 시리즈와 FAS/6200 시리즈 등이 고객들이 쉽게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혁신하고 비즈니스 가속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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