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약개발 등 MOU 체결

[정기수기자] 보건복지부는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 신약 개발 역량향상과 보건의료 연구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5년간 한국에 800억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우선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강화를 위해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협력사업을 계속하고 타 질환으로 연구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또 국내 유망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인력 교류,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 협력, 신약 개발과 관련된 탐색 연구지원과 학술 교류 프로그램 시행 등 내용도 이번 MOU에 담았다.

이밖에도 국내 보건의료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 연구자 강연 프로그램과 포럼 개최 등을 지원하고, 한국 제약기업 해외 진출 협력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한국은 우수한 인적자원과 의료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보건의료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잠재력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약 연구개발 경험과 결합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 HT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브레넌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은 "한국이 신약 연구개발의 아시아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유치, 연구자 교류 및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며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