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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영 퀘스트SW코리아 사장 '소통'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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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시장, 보안 포함한 다양한 분야와 융합될 것"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IT 기업 마케팅 팀장을 거쳐 채널 영업까지 거친 독특한 경력의 우미영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사장. 분야를 넘나드는 것 말고도 그는 몇 안되는 IT 분야 여성 리더로도 주목을 받는다.

◆'소통'으로 비전 발굴…유기적 조직 운영까지

삼성동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우 사장(사진)은 '변화무쌍'한 경력의 배경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그는 "마케팅 파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영업 분야에 욕심이 났고 영업을 해보겠다고 자청했다"면서 "여성들에게는 잠재력이 있지만 기회가 쉽게 생기지 않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 사장은 "여성들은 커리어를 키우고 싶어하고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이런 비전에 대한 대화를 잘 하지 않는다"며 "더 많이 소통하고 잠재력을 발산하도록 도우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말 뿐만이 아니다. 우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채널 마케팅 파트와 제품 영업 파트 등 주요 파트에 여성을 내세웠다. 처음에는 자리를 고사했던 직원들이지만 현재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단다.

소통의 중요성은 여성에 국한되지 않는다. 직원 수 30여명의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에서는 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프로젝트의 방향은 무엇인지 공유하는 것이 필수다. 우 사장은 "조직을 운영할 때 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그 사람이 자리에 없어도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방법이 잦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가상화 시대엔 모든 영역 융합될 것"

한편 우 사장은 올해 사업 전략으로 비즈니스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상화와 클라우드 등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관리'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인프라가 형성이 돼야 '관리'를 시작하게 되는데 아직 국내에선 클라우드나 가상화 인프라가 많이 구축되진 않은 편"이라면서 인프라가 구축되는 시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관찰하는 단계라고 귀띔했다.

우 사장은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관리 솔루션 니즈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관리' 영역이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리 영역은 크게 운영 효율화와 보안 강화, 규제 준수 등으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보안 강화와 규제 준수 쪽에 힘이 실어지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최근 본사에서 권한 관리 회사인 e-DMZ 시큐리티, 데이터 보호 기업인 백본 소프트웨어 등을 인수한 것에 대해서도 "물리 환경을 관리하다가 클라우드, 가상화 영역으로 확장하다 보니 보안도 한 영역이 된 셈"이라며 보안 분야가 관리의 한 영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사장은 "관리의 영역이 가상화로 확대되면서 제품 중심보다는 복잡해진 환경을 이해하고 장기적 과제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기술 변화 추세를 인식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내놓는 기업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미영 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에 몸을 담고 있는 우미영 사장은 직전까지 시트릭스시스템스코리아 지사장을 지냈으며, 2004년 10월부터 채널 영업 이사로 재직했다.

앞서 1998년부터 2004년까지는 아이티플러스 플랫폼사업팀장을, 1992년부터 1998년까지는 나눔기술 마케팅팀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원 산업공학과를 석사 졸업했고 스탠포드대학 벤처비즈니스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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