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8.9인치 신제품의 가격을 애플의 아이패드2보다 30달러 적게 책정했다.
10.1인치 신제품의 경우 아이패드2와 같은 가격이어서, 삼성은 앞으로 8.9인치를 태블릿 전략 제품으로 밀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이동통신전시회(CTIA) 2011'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신제품 두 종을 발표하고 가격 정책 및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갤럭시탭 8.9인치 와이파이 버전은 메모리 용량에 따라 469달러와 569달러로 책정됐다.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2가 메모리 용량에 따라 각각 499달러, 599달러, 699달러 등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30달러 적게 책정된 것이다.
또 10.1인치는 499달러와 599달러다. 출시 일정은 6월8일이다. 10.1인치의 경우 크기가 엇비슷한 아이패드2와 같은 가격을 책정한 셈이다.
3G가 가능했던 7인치 갤럭시탭의 가격은 599달러였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7인치, 8.9인치, 10.1인치 등 3가지 크기의 갤럭시탭을 보유, 다양한 라인업으로 애플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패드2에 비해 휴대성이 개선된 8.9인치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
‘갤럭시탭 8.9’의 두께 8.6mm는 현존하는 태블릿 중 가장 얇은 수치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2(8.8mm) 보다 얇다.
무게는 470g(3G 모델 기준)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허니콤’이고, 1GHz 듀얼 코어 프로세스를 채택했다.
‘갤럭시탭 10.1’은 10.1인치의 WXGA(1280X800) 대화면, 풀HD급 동영상 재생,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등 고급형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운영체제는 허니콤이며 1GHz 듀얼 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자이로스코프 센서, 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 화소 전면카메라, 16/32/64GB 대용량 메모리, 와이파이(a/b/g/n), 블루투스 등을 갖췄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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