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폭증 시대 '고급 분석을 주목하라'

[김병주기자]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빠른 의사 결정을 돕는 일명 '고급 분석(Advanced Analytics)'이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IT 핵심 과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LG CNS(대표 김대훈)는 IT 전망 보고서 '테크놀로지 인사이드(Technology Inside)' 제 12호에서 '소셜미디어 돌풍 등 데이터 폭증시대를 맞아 고급분석이 차세대 성장 열쇠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제안했다.

고급 분석은 데이터에 숨겨진 패턴을 찾아 과거와 현재의 비즈니스 현상을 깊게 이해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함으로써 선제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고급 분석이 주목받는 것은 블로그,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내부는 물론 외부 데이터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략과 마케팅에 활용할만한 정보의 추출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IT 리서치 전문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이같은 이유로 2011년 10대 전략 기술 중 하나로 고급분석을 비롯한 차세대 분석 기술(Next Generation Analytics)을 선정하기도 했다.

고급 분석 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선제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예측 분석(Predictive Analytics)과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콘텐츠 분석(Content Analytics), 적시에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하는 실시간 분석(Real-Time Analytics)으로 구분된다.

LG CNS는 "고급 분석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에 맞는 경영 이슈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도입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빈틈 없이 실행해야 한다"며 "IT서비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테크놀로지 인사이드(Technology Inside)'에서는 향후 3년간 국내 비즈니스 환경을 이끌어 나갈 6대 IT 메가 트렌드를 제시했다.

6대 IT 메가 트렌드로는 고급 분석의 부상을 비롯 ▲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모바일의 확산(Business Mobility)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의 융합(Smart Green Convergence) ▲사용자 경험의 진화(User eXperience) ▲클라우드 컴퓨팅의 본격화(Cloud Computing) ▲다이내믹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Dynamic Application)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