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첫 주주배당을 실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스코 이사회는 2011년 2월부터 4월에 첫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3월말 시점으로 주주들에게 한 주당 0.06달러를 배당한다.
시스코는 연구개발과 기업 인수에 자금을 활용해왔으나 그 규모가 400억 달러를 넘게 되면서 주주의 이익환원에도 쓰기로 한 것.
프랭크 칼데로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스코가 IT 통신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어 첫 배당을 실시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1984년에 설립됐으며, 성장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창업 이래 무배당 원칙을 지속해왔다.
시스코의 현금보유액과 단기투자목적의 유가증권을 포함한 유동성금액은 2011년 1월말 기준으로 402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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