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부회장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이어간다"

최지성 부회장은 18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등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지난해에 이어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영업이익도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수준인 매출 155조원, 영업이익 17조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이같은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사업부문별 근원적 차별화를 통한 시장리더십 강화▲5~10년후 성장을 이끌어갈 미래동력사업 발굴, 육성▲시장의 불확실성 등 사업리스크 대응체제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더해 상생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관계 구축과 사회적책임,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해 금융위기 어려움 속에서도 주주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손익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리더십과 경쟁우위를 유지해 IT 빅뱅시대를 주도하는 '스마트 크리에이터'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 확대, 미래성장엔진 확보에 집중, 전년대비 확대할 계획"이라며 "환경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성과와 연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래 동력 사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의료기기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태양전지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신사업 추진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을 통해 지난해 실적 보고와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