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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日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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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수수료 면제·수출입 기업 혜택 확대 등

[김지연기자] 금융권도 일본 지진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나섰다. 일본 지역에 대한 송금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 면제, 수출입 기업에 대한 혜택이 확대되며 직접 기부금 마련도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15일부터 일본 지역으로의 송금에 대해 수수료를 100% 면제하고 환율 우대도 최대 90% 까지 지원한다. 구호성금에 대해서도 송금 수수료 100% 면제, 전신료 100% 면제, 환율 우대 10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환어음 부도대금의 유예기간은 60일에서 90일로 연장되며, 입금지연이자는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또한 지진, 원전 사태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일본 동북부지역에서의 선적 지연이나 서류제시 지연 등에 따라 신용장 기일 및 선적기일이 연장될 경우, TERM CHARGE 및 조건변경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외환은행도 일본인 고객 앞으로 외환은행의 우수고객에게 적용하는 프라임 등급을 부여해 ▲온라인 당행송금수수료 면제 ▲당행 CD/ATM 이용 타행송금수수료 면제 ▲외환송금수수료 감면 ▲환율우대 등의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

일본으로 송금하는 모든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일본인 개인 및 일본 외투기업 고객이 엔화 현찰 및 엔화 여행자수표 환전시 환전 수수료율 90%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복구지원을 위한 기부금의 경우 전신료 면제와 환율 우대를 100% 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지진 피해가 있는 일본기업과 거래하는 수출기업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수출환어음 매입대금의 입금지연시 만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까지 부도처리 유예를 통해서 입금 지연이자를 면제해 주며, 일본 외투기업이 일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경우 신규자금 지원과 대출금 만기연장 등 운전자금 지원 등도 함께 시행된다.

KB금융그룹도 국민은행 등 계열사를 통해 ▲일본으로의 송금 및 일본에서의 국내 송금 시 송금수수료 전액 면제 ▲기부금 목적 송금 시 수수료 면제 및 환전수수료를 100% 할인해준다.

또한 국민은행 도쿄지점 거래고객 중 피해지역 피해고객에게는 원금상환유예 및 이자감면 혜택을 주고, 피해지역 내에서 카드 이용 시 이용금액 청구 유예 및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며, 일본 기업과의 거래 관련 수출환어음 입금 지연 연체 이자 면제 및 수입대금 결제 기일 연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16일부터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구호 지원을 위해 포인트리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4월30일까지 KB국민카드 홈페이지나 콜센터(ARS 1588-1688), KB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KB국민카드 포인트리가 1점 이상 적립된 고객은 1점 단위로 기부가 가능하고, 보유 포인트리가 없더라도 KB국민카드 결제를 통해 기부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리와 동일한 금액을 별도의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추가 적립하여 기부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KB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하는 한편, 현재 일본지진 피해고객 긴급지원반(82-2-6300-7300)을 운영하고 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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