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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진' 두바이유 110달러 아래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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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진 영향, 배럴당 108.30달러…국내 가격은 상승

[정수남기자]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영향으로 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하루만에 11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은 전날 보다 배럴당 2.25달러(2.03%) 하락한 108.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세계 2위의 석유수입국인 일본의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공사 측은 풀이했다.

같은 날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1.54달러(1.50%) 하락한 배럴당 101.16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보다 1.59달러(1.37%) 내린 113.8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날 보다 배럴당 1.86달러(1.54%) 내린 119.03달러를, 경유 가격은 1.14달러(0.86%) 하락한 배럴당 130.88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등유도 배럴당 0.90달러(0.68%) 떨어진 130.74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12일 현재 ℓ당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날 보다 1.09원오른 1천936.56원, 경유는 1.11원 오른 1천750.56원을 각각 기록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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