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넥슨모바일(대표 이승한)이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쳐 총 35종의 모바일게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모바일은 10일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펀 에브리웨얼(Fun Everywhere)'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온라인게임을 제외한 웹·모바일 등 넥슨의 모든 플랫폼 사업분야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넥슨모바일 임종균 총괄 이사는 "'펀 에브리웨얼'은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뜻으로 멀티플랫폼용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의지와 세계 곳곳의 이용자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중의적인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모바일은 '언리얼엔진3'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대표 박성철)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언리얼엔진3 기반의 스마트폰용 3D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임종균 총괄 이사는 "언리얼엔진3를 사용하는 것은 온라인게임에서도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온라인 3D그래픽 개발경력이 10년 이상 된 인력들이 모여 준비중"이라며 "현재 기획단계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개발하는 등 모바일게임 외에도 닌텐도DS, 소셜 플랫폼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본 원업사가 개발하는 웹게임 'SD삼국지'의 서비스 계획도 공개했다. 넥슨모바일에서 최초로 퍼블리싱하는 'SD삼국지'는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한 게임이다.
넥슨모바일은 모바게 타운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최대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디엔에이(DeNA)'와도 제휴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를 꺼렸다.
이승한 넥슨모바일 대표는 "국내외 피처폰 게임 시장에서 일궈 온 성과와 개발력을 바탕으로 넥슨모바일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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