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9일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동영상압축표준)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전송 시그널링 기술' 등 15종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PEG는 MPEG-1 등 13개 분야가 있으며 국제표준수는 104종, 진행중인 표준(개정본 포함)을 포함하면 307종에 이른다.
이번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10종의 국제 표준을 제안했다.
또한 전체 진행중인 동영상 압축 표준 55건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가 15건을 차지, 우리나라가 MPEG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기표원 정보통신표준과 관계자는 "앞으로 기표원은 MPEG과 같은 시장영향력이 큰 분야에 대한 표준화기술 개발 사업 등 국제표준화 지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나라가 미래의 글로벌 기술표준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열린 95차 MPEG 국제표준화회의에서는 모두 867건의 기술문서가 제안됐으며, 우리나라는 15%에 해당하는 127건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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