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고객의 특성과 기업의 특색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CJ오쇼핑은 8일 인터넷 CJ몰(www.CJmall.com)을 통해 나눔의 기쁨과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나눔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소외 아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것.
현재 CJ몰에 올라와 있는 나눔 여행 상품은 CJ월디스와 하나투어가 내놓은 '푸켓 3박5일 패키지'(39만9천원)이다. 나눔 여행 상품 구매시 상품가의 2%가 CJ도너스캠프에 자동 기부되며, 매칭 그랜트 방식에 따라 도너스캠프가 같은 액수의 기부금을 추가로 낸다.
CJ오쇼핑은 "어린이 및 청소년 자녀를 둔 고객이 많은 업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방식"이라며 "소외 아동 교육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의 가족 단위 신청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J오쇼핑은 이밖에 인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유통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과 연계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동남아시아 국가 여성과 다문화 가정 후원을 위한 모금 방송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주민 지원 전문기관인 지구촌사랑나눔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출신 다문화 가정 여성들과 지구촌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이들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의 의류, 여성 용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물품 후원 역시 병행될 예정이다. 지구촌 국제학교 아동 초청 스튜디오 견학 및 한국 음식 체험, 다문화 가정 관련 상품 개발 역시 추진중이다.
CJ오쇼핑 사회공헌담당 이수은 과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는 만큼, 글로벌 컴퍼니로서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업 이미지 제고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적 다양성 속에서 상생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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