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이부연기자] 밀폐용기 락앤락으로 유명한 주방 생활용품 전문기업 락앤락(대표 김준일)이 2020년에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이 3천88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10년 안에 25배 넘게 성장하겠다는 얘기로 연평균 30~40%는 매출이 성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꿈'의 수치다.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으로 3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고, 기존 주방 용품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분야의 기업을 골라 인수합병하겠다는 정도다.
신사업도 추가할 의향이 있기 하지만, 김준일 회장(사진)은 "되도록 고유의 비즈니스로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김준일 회장은 "과거에도 연평균 40% 가깝게 성장했다"며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락앤락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38.6%였으며, 올해 목표로 잡은 매출 성장률도 41%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노력만으로는 이같은 성장은 어렵다"며 "하지만 새로운 유통 형태로의 진출,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제품, 새로운 시장 등 '뭔가 새로운 것(Something new)'을 찾는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딱딱한 밀폐용기 락앤락 외에 부드러운 패브릭(천) 소재의 수납가구 '리빙박스'를 만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리빙박스는 한국과 중국에서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락앤락은 올해 TV홈쇼핑에 신제품(프라이팬)을 본격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GS샵 등을 통해 시범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는데 초기 반응이 좋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프랜차이즈 사업도 준비중이다. 현재 운영중인 직영점을 포함해 연내 20개까지 가맹점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김 회장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는 블록화 경영을 아메리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순차적으로 시행해 2020년 매출 10조원의 주방생활용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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