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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PC용 키넥트 앱 개발툴 두 달 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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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7 PC에서 쓸 수 있는 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개발 툴을 향후 2달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블로그 사이트인 디지트(Digits)에 따르면, MS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프로그래머들이 PC용 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툴 킷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키넥트'는 MS가 자사 콘솔게임기인 X박스 360에 연결해 쓸 수 있도록 만든 동작인식 제어장치로, 기존의 컨트롤러 없이 사람의 몸짓을 통해 게임 속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장치이다.

지난해 12월 할리데이 시즌을 걸치며 800만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MS가 키넥트 애플리케이션의 PC용 개발 툴을 서둘러 내놓기로 한 것은 이미 적잖은 프로그래머들이 MS 허락 없이 해킹을 통해 이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프로그래머들은 온라인에 관련 동영상을 올려놓기도 했다.

MS의 크레이그 먼디 최고전략연구책임자(CSRO)는 "키넥트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을 툴킷을 이용해 물리치료와 같은 분야 등에서 더 좋은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개발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돈 매트릭 MS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은 "PC용 키넥트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킷 출시에 약간 시간이 걸린 이유는 단지 X박스 360용 키넥트를 내놓기에 할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MS가 X박스용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로얄티를 받고 전통적으로 PC 애플리케이션에는 로열티를 받지 않기 때문에 PC용 개발 툴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상당수 개발자들이 생각했왔던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MS는 이날 PC용 개발툴로 어떻게 돈을 벌 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에 나올 툴킷은 일차적으로 학교나 키넥트 팬을 타깃을 한 것이며 상업용은 출시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또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을 때 로얄티를 물릴 것인지에 대해서도 MS는 대답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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