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폰7를 연말까지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발머(사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윈도폰의 주요 업그레이드 기능은 트위터 탑재와 멀티태스킹이다.
또 업그레이드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탑재하고, 콘솔 게임기인 'X박스 360'과 관련된 게임을 윈도폰에 더 많이 집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
MS는 실제로 MWC 행사장에서 윈도폰7과 X박스360 콘솔 게임기 및 동작인식장치인 '키넥트 모션'을 연동하는 시연을 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은 지난해 출시됐지만, 아직까지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가려 큰 성과를 내고 있지는 못한 상태다.
한편 MS는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이면서도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노키아와 지난 11일 전략적으로 제휴한 바 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에 MS의 윈도폰 OS를 우선 장착키로 한 것이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는 이와 관련 "올해 안으로 윈도폰을 장착한 스마트폰 한 종을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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