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보다 더 크다. 그런데 더 얇고 가볍다. 성능은 물론 더 강화됐다.
전세계 천만대 이상 팔려나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후속작이 드디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 II를 공식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1월부터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갤럭시S II의 윤곽만 공개하는 티저 영상을 내보내는 등 마케팅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신제품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에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특히 8.49mm 두께에 116g의 S라인 몸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 얇고 더 강력하다"
갤럭시S II는 전작보다 14% 늘어난 화면 크기인 4.27인치 WVGA(800X480) 화면을 채택했다. 픽셀 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에 눈의 피로는 줄이고 가독성은 높여 더 편안하고 또렷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에 탑재된 슈퍼AMOLED(아몰레드)보다 더욱 향상된 슈퍼아몰레드플러스을 채택했다.
삼성전자 측은 "e북, 웹서핑, 문서 작업 등을 할 때 화면을 확대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쾌적한 시각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슈퍼아몰레드플러스를 통해 해상도 위주의 화소 경쟁을 넘어, 선명도, 명암비, 색재현력, 동영상 구동 등 종합 화질 경쟁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Ⅱ의 또 다른 특징은 더욱 늘씬하게 빠진 디자인이다. 전작 갤럭시S가 9.9mm의 두께를 구현했는데, II는 여기서 1.4mm가 더 줄어든 8.49mm 두께를 구현했다. 삼성전자측은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두께"라고 설명했다.
무게도 갤럭시S보다 줄어든 116g의 무게를 구현해 휴대성을 극대화 했다.
갤럭시SⅡ는 또한 3G망 대비 최대 2배 이상 빠른 HSPA+, 기존 블루투스 2.1 대비 최대 8배 빠른 24Mbps 초고속 블루투스 3.0+HS(High Speed), 최신 무선랜 규격의 와이파이(a/b/g/n) 등 초고속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SⅡ로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인 리더스 허브(도서, 신문, 잡지), 게임 허브(게임), 소셜 허브(SNS 서비스), 뮤직 허브(음악) 등 4대 허브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이밖에 8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풀HD(1080P) 동영상 촬영과 재생이 가능하며 TV를 통한 풀HD 감상이 가능한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을 탑재하고 16/32GB 대용량 메모리, 정밀한 게임 조작이 가능한 자이로 센서 등 다양한 첨단 기능도 함께 들어가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Ⅱ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력으로 탄생된 명품 스마트폰"이라며 "차세대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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