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융합된 망 분리 솔루션 '트러스존'을 개발·출시했다고 9일 발표했다.
'트러스존'은 PC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과 가상화 전용 장비(VTN)를 활용한 것으로, 트러스존 인터넷과 트러스존 VTN으로 구성됐다. '트러스존 인터넷'은 PC에 설치된 응용 프로그램을 가상화해 한 대의 PC를 업무 영역과 인터넷 영역으로 분리해 준다.
'트러스존 VTN'은 각 영역의 접속을 구분하는 망 분리 기능으로 보안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소프트웨어 방식의 제품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보안성 문제를 하드웨어로 해결한 셈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런 방식 때문에 트러스존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망 분리 목표를 충족할 수 있다. 물리적 망 분리, 서버기반 컴퓨팅(SBC)을 통한 서버 가상화 방식에 비해 비용이나 구축, 관리, 보안성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내부 정보 및 계정을 탈취하거나 내부 네트워크에 확산돼 네트워크 성능을 떨어뜨리는 악성코드가 증가하면서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늘고 있어 적합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트러스존은 안철수연구소가 보유한 PC 보안과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최적의 망 분리 솔루션"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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