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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텍비젼 "내년부터 NFC 시장서 성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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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NFC 칩 양산

국내 팹리스 업체 엠텍비젼이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시장에 뛰어든다.

이성민 엠텍비젼 사장은 지난 8일 'NFC 설명회'에서 "내년 초부터 NFC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NFC에서 올해 50억, 내년엔 300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FC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 표 예약, 전화번호 및 음악 파일 전송 등을 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10cm 이내 거리에서 무선으로 통신이 가능하다. 특히 금융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K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NFC를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엠에스리서치에 따르면 NFC 칩을 탑재한 휴대폰이 오는 2015년에는 전체의 26%에 달할 전망이다.

NFC를 탑재한 휴대폰이 올해는 약 1억3천만대를 기록한 뒤 내년엔 3억2천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15년엔 8억1천700만대의 휴대폰에 NFC 칩이 들어갈 예정이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NFC를 통해 일어날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올해 11억8천만 달러를 기록한 뒤 오는 2014년엔 121억200만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엠텍비젼은 오는 4월 '카몬(COMOM)'이라는 이름을 가진 NFC 칩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휴대폰 배터리가 꺼진 상황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NFC 칩 '가이아(GAIA)'를 생산할 방침이다.

지금 NFC 시장은 선두주자인 NXP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다. 이 외에 브로드컴 등 해외 반도체 업체들이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자난해말 NFC 개발을 끝내고 양산을 곧 시작할 방침이다.

엠텍비젼 이병옥 상무는 "경쟁사와 비교해도 엠텍비젼의 NFC 칩의 경쟁력은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경쟁사 제품에 뒤지지 않는 성능의 NFC 칩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경쟁사 NFC 칩보다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다"며 "다른 회사들보다 NFC 칩 출시 시기는 늦었지만 NFC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건 내년이라고 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사장은 "올해 잘 준비하면 내년부터 NFC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며 "내년부턴 매출의 상당 규모를 NFC가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텍비젼은 NFC를 어떤 형태로 이동통신사나 휴대폰 제조사에 제공할지 고민하고 있다. 해외 업체의 경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NFC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성민 사장은 "여러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한데 묶은 통합칩으로 갈지, 아니면 휴대폰 USIM 카드에 NFC를 내장할지, 혹은 별도의 NFC 칩으로 가져갈지는 아직 시장에서 결말이 지어지지 않았다"며 "이는 엠텍비젼이 풀어야 할 과제이고 통합 솔루션 등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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