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외자 유치와 국내 지분 매각을 통한 민영화 추진에 박차를 가한
다.
이계철 한국통신 사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말까지 정부가 보유 한
통 지분의 15%를 해외사업자와 제휴하는 형태로 매각하는 것을 비롯 민영화
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민영화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돼 온 일로, 외자 유치의
경우 지난해 해외 DR 발행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 4월부터 다시 추진돼 왔
다.
이 사장은 "15%중 10%는 신주 발행으로 5%는 구주 매각 형식으로 진행중이
며 주간사로는 메릴린치가 선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영화 정도에 대해서는 "주간사를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중인 상태
여서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연말께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
다.
한국통신은 이밖에 정부 보유 지분 중 14.7%(3~4조원 규모)를 연내 국내에
매각, 현재 59%에 달하는 정부지분율을 올해 말까지 33.4%로 축소한다는 계
획이다.
김윤경기자 y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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