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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서비스, '소셜'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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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맞춤형 소셜 검색과 잡지가 대세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소셜이라는 날개를 얻어 검색 시장과 디지털 잡지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단순한 검색 기능에서 벗어나 소셜사이트에 게재된 이용자의 글을 분석해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도를 검색 결과에 반영할 만큼 진화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더 이상 검색사이트를 뒤지거나 지인들의 추천을 요청할 필요가 없게 됐다. 스마트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대거 등장해 이를 가능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똑똑한 개인맞춤형 서비스는 검색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구글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용자가 검색창에 입력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적합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 등장한 스텀블어폰(StumbleUpon)과 큐위키(Qwiki) 등은 이런 단계에서 한 차원 더 진화해 이용자가 소셜사이트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분석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엄선해서 보여준다. 스텀블어폰은 검색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알아서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서 보여준다.

◆검색도 필요없는 맞춤형 콘텐츠 등장

스텀블어폰은 협업필터링(개인의 취향과 지인들이 추천하는 콘텐츠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라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적의 콘텐츠를 찾아주고 있다. 자주 찾는 사이트의 방문비율이나 통상적인 인기 웹링크 사이트를 추적해 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별도의 검색 입력이 필요없다.

스텀블어폰은 취향이 비슷하거나 지인들이 인정한 콘텐츠, 즉, 가장 이용자의 취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반영함으로써 맞춤형 기능을 고도화 하고 있다.

큐위키는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찾아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큐위키는 검색된 결과값을 단순하게 나열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을 조합해서 보여주며, 이를 하나의 잡지형태처럼 잘 배열해서 제공한다. 이 부분이 다른 검색 사이트와 차별화되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검색 키워드만 입력해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잡지는 맞춤형이 대세

개인 맞춤형 서비스는 디지털 잡지에서 더욱 활발하게 접목되고 있다. 아이패드용 소셜 잡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플립보드(Flipboard)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플립보드는 이용자가 가입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게재된 글을 참고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엮어 잡지형태로 보여준다.

이런 장점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은 플립보드는 지난해 최고 아이패드용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거대 미디어 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도 이런 시장 추세를 인지하고 플립보드와 비슷한 '에디션스(Editions)' 잡지를 준비하고 있다. 소비스(Sobees)도 소셜기반 뉴스를 잡지 형태로 편집한 '뉴스믹스(NewsMix)' 아이패드 앱을 선보였다.

이들 미디어 업체는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세상에 널려 있는 수많은 콘텐츠 중에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을 엄선해 새로운 편집 형태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텍스트 기반의 나열이 아니라 잡지 본문을 보듯 세련되고 비주얼한 이미지나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기능이 단순히 관심 사항만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에도 초점을 두고 있는 점, 이것이 초기 모델과 달라진 진화된 개인화 모델의 장점이다.

개인 맞춤형 기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위치기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로 이용 영역을 확장하면서 위치정보를 접목한 맞춤형 콘텐츠까지 제공할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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