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삼성전자가 주요 스마트폰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조사 전문사이트인 아심코(Asymco.com)는 28일(현지 시간)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4분기 실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후발 주자'인 삼성전자가 무서운 속도로 경쟁 업체들을 추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심코는 특히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의 비중이 2%에 불과했던 삼성이 18개월 만에 15%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심코는 노키아 출신 호레이스 데디우란 블로거가 운영하는 시장 조사 전문 사이트. 이 사이트는 이번 분기 애플 실적을 정확하게 예측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아심코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73% 성장했으며, 주요 업체 중에선 HTC가 14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추산했다. 모토로라(96%), 애플(86%), 리서치인모션(40.5%), 노키아(36%) 등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심코는 이들에 비해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더 놀라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심코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실적을 일관되게 발표하지는 않기 때문에 (우리는 삼성전자의) 1년 전 수치는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지난 2009년 500만대 가량을 판매했던 삼성전자가 지난 해에는 2천520만대를 판매하는 놀라운 실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아심코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토로라와 HTC를 이미 추월했으며, 올해 중엔 RIM도 따돌릴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심코는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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