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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아이패드2 상품 결제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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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 전망 나와

애플이 아이폰5와 아이패드2 등 차기 제품에 상품과 서비스의 결제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인 엔비저니어링 그룹의 임원 리차드 도허티는 "애플이 자사 제품을 통해 상품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른바 NFC(Near-Field Communication)를 이용한 것이다. NFC는 4인치 거리 안에서 데이터를 무선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 대금 결제가 가능하다.

도허티는 "아이폰5와 아이패드2에 NFC 칩이 내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애플이 아이튠스 개편과 함께 올 중반부터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가 되면 사용자는 가게나 음식점에 들어가 곧바로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특히 미용실이나 구멍가게 등 소규모 상인들이 NFC가 탑재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읽을 수 있도록 결제용 단말기를 개발해왔으며 이 단말기에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심지어 공짜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도허티는 주장했다.

NFC 결제 체인점을 크게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애플는 이 서비스를 위해 아이튠스 등을 통해 확보한 개인의 신용카드 번호, 아이튠스 기프트 카드 잔고, 은행 정보 등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컨설팅 회사인 크론컨설팅의 리차드 크론은 말했다.

당연히 애플의 결제 서비스는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다고 컨설팅 회사 IBIS의 애널리스트 테일러 해밀턴은 전망했다.

미국에서 신용카드 등을 통해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대금을 결제하는 규모는 약 6조2천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 바로 이곳인 셈이다.

NFC는 또 모바일 광고를 소비자의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방법을 개선해 광고료를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용자가 돈을 지불하는 장소에 따라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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