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소셜 네트워크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이 무려 66%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 보고서가 나왔다.
e마케터는 18일(현지시간) '2011년 소셜 네트워크 광고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이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71.6% 많은 59억7천만 달러(한국 돈 6조6천5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마케터는 특히 올 페이스북 광고매출이 작년(18억6천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는 40억5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전체 시장의 약 3분의 2를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셈이다.
페이스북은 이중 절반에 가까운 18억6천만 달러를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벌어들일 것으로 e마케터는 예측했다.
e마케터 애널리스트인 데브라 아호 윌리암슨은 "지난해 페이스북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견고하게 자리매김했다"며 "2011년에는 다국적기업들이 페이스북을 외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이 사용자를 더 늘리고 가입자 당 매출을 확대하면 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마케터가 예측한 59억7천만 달러는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8.7%에 해당하는 수치며, 이는 e마케터가 지난해 8월 예측한 것보다 10억 달러 더 높은 것이다. 전망치 상승 이유에 대해 e마케터 측은 페이스북 광고 성장세가 예상을 뛰어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시장의 경우 올 소셜 네트워크 광고 시장은 30억8천만 달러로 작년대비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수치가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8%로 추산된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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