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TV업체의 '한국형 스마트TV'와 국내 1위 검색업체가 만났다. 삼성전자 스마트TV와 네이버 검색이 그 주인공이다.
10일 삼성전자는 한국형 스마트 TV 서비스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NHN과 전격 제휴, 1분기 중 삼성 스마트 TV에서 '네이버 검색'을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국내 스마트 TV 시장과 인터넷 시장을 선도하는 두 기업이 연합전선을 구축함에 따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한국형 스마트 TV 콘텐츠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스마트TV+ 네이버 검색 '결합'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네이버 검색을 웹이나 모바일과는 다른 삼성 스마트 TV에 최적화해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스마트라이프를 선도해 갈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 TV에 적용된 '네이버 검색'은 방송을 보는 중에 추출되는 키워드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현재 PC에서 네어버 검색을 이용하듯 사용자가 삼성 스마트 TV에 직접 검색어를 입력해 궁금한 사항을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고화질 대형화면으로 여럿이 함께 즐기는 TV 제품 특성에 맞는 TV 전용 앱 확대 및 국가별로 차별화된 로컬 콘텐츠 제공으로 스마트 TV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번 NHN을 비롯해 국가별 특화된 콘텐츠 제공을 위한 사업자간 제휴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 윤부근 사장의 개막 기조연설에는 경쟁업체라 할 수 있는 컴캐스트와 타임워너 등 케이블방송업체와 TV 동영상 서비스 제공업체 훌루 최고경영진이 한무대에 서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스마트TV 서비스를 위해 경쟁사들까지 가세, 협력에 나선 것.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시작한 TV용 애플리케이션도 확대하고 있다. 작년말 현재 전 세계 120개국에서 310여개의 앱을 제공중이다.이번 CES에서 북미지역 앱 콘테스트 대상작을 발표하기도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성호 전무는 "네이버 검색을 삼성 스마트 TV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방송과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마트 TV' 라는 또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었다"며 "소비자들의 스마트라이프 구현에 앞장서는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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