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램 가격 하락에 따라 관련 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디램 3위 업체인 엘피다메모리는 4분기(2010년 10월~12월)에 6분기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영업적자액은 200억엔(약 2천7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305억엔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이번 적자는 디램가격이 3분기보다 30% 가량 떨어진데다 출하량 신장률도 당초 예상치였던 10%보다 떨어진 8% 정도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말 기점으로 채산성이 떨어지는 예전 제품평가 손실과 엔고현상에 따른 실적악화도 또 다른 원인이 됐다. 지난 해 11월 이후 PC용 디램 감산으로 시장 상황이 다소 안정을 찾았으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가격 하락이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 1분기에도 가격 회복은 힘들 전망이다. 업계는 이런 이유 때문에 채산성이 높은 휴대폰용 디램생산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PC 업계가 4월 이후부터 태블릿 PC 판매를 본격화 할 것으로 보여 관련 디램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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