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경제계 신년인사회 열려…이 대통령 참석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이명박 대통령과 국내외 기업인, 정관계·사회계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등 경제 5단체 대표를 비롯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LG화학 김반석 부회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박희태 국회의장, 김영화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특히 '기업의 동반성장'을 주제로 내걸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동반성장위 위원들이 대거 초청됐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이영남 이지디지털 대표, 서병문 비엠금속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고,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등이 지역경제인을 대표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투자확대와 내수시장에 힘을 쏟고 수출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예상을 넘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 노와 사 그리고 여와 야 모두 지혜와 힘을 모으고 함께 땀 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시장의 활력을 제고시키고 기업은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의 견인차가 돼야 하며 노동계는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에 협력하고 정치권도 경제발전과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상의가 주최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초에 개최되는 경제계 최대 행사다.